메이커 스토리
Being 메이커스토리 4 - 프론트엔드 개발자 오세원님
March 19, 2022
메이커 스토리
March 19, 2022
다들 Being이라는 노션 기반의 시간 자산 관리 서비스를 기억하시나요?
Being은 모비니티라는 스타트업에서 만든 프로덕트인데요,
모비니티는 가치 발견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인 팀이랍니다.
한 사람이 살아가는 이유(Why)와 세상에 줄 수 있는 그 사람만의 가치를(What) 스스로 인지(Self-awareness)하고, 실천하며 비전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는 것을 돕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어요.
네 번째로 소개드릴 메이커는 오세원 님입니다.
안녕하세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오세원입니다. 팀에 합류한지는 7개월가량 되었어요.
프론트엔드 개발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대학교에 때예요. 대학 시절 제가 하고 싶은 것을 찾으려고 여러 가지를 경험했었어요. 국제 개발 홍보팀도 하고, 심리 학회 활동도 하고, 시각 디자인 복수 전공도 했었고, 그러다가 사람들이랑 IT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는데 프로덕트를 만드는 과정이 정말 재밌더라고요. 그렇게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게 되었고, 제가 좋아하는 디자인과 컴퓨터 공학을 둘 다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프론트엔드 개발을 결정하게 되었어요.
원래 타고난 성격은 안정적인 것을 더 선호하고 변화를 즐기는 성격은 아닌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에도 대입을 목표로 공부만 했었고요. 그래서 대학교에 가고 나서야 취미나 특기,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대학교에 가보니 사회에서 말하는 성공이 아닌 나만의 길을 가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도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어졌고, 가치 있는 것이나 재밌을 만한 것들을 최대한 많이 해보려고 노력했어요. 컴퓨터 전공을 선택한 이후로는 제 기술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비슷한 공감대를 가진 사람들과 소외된 이웃의 문제를 IT 기술로 해결해 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해왔어요!
우선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성취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IT 프로젝트를 경험한 이후 프로덕트 만드는 것에 푹 빠졌고, 그래서 대학교 시절 창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어요. 그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청년들을 위한 IT 교육 플랫폼이었는데 하필이면 코로나 때문에 모든 게 무산되어서 많이 힘들었어요. 그 당시 존경하는 교수님께서 인생엔 여러 가지 장애물이 있는데 그것을 만났다고 해서 뒤돌아가면 어차피 또 그 장애물을 만나게 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목표를 설정하는 것보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서 장애물을 뛰어넘는 여정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 이야기를 듣고 팀원들과 으쌰 으쌰 해서 다른 방향으로 피벗 해서 프로젝트를 완성시켰고 상도 받고 지원 사업에도 통과하면서 성장했음을 많이 느꼈어요.
이 경험 이후로 스타트업에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다 모비니티 팀을 알게 되어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합류했던 가장 큰 이유는 대표님이었어요. 대표님의 스토리가 흥미롭기도 했고 갖고 계신 비전에 크게 공감이 되었어요. 저는 항상 사람마다 본인의 가치가 있고 그것을 깨닫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대표님의 생각과도 비슷해서 모비니티가 더욱 매력적이었어요.
사실 제가 시간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는 편은 아니어서 프로덕트에 대해 크게 공감이 가진 않았어요. 그래도 그런 분들의 니즈를 해결해 주는 것이 보람이 있고 재밌기도 해요.
비잉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시간관리를 체계적으로 하는 고객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는데요! 시간 자산을 알차게 활용하면서 빠르게 성장해 나가시는 것이 부럽고 또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요즘 시간에 대해 의식적으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최대한 작은 목표로 시작해서 루틴을 만들고 있고, 여러 가지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어요.
크게 불안한 감정은 없어요. 대신 사람들이 우리가 만든 프로덕트를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 이런 소망이 있어요 (ㅎㅎ) 저는 비잉 웹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개선된다는 경험을 주고 싶은데요. 그 과정에서 개발자가 만족하는 기술적인 개선은 사용자에게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느낌을 크게 주지 못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사용자가 불편을 느끼는 UI/UX에 집중해 어떻게 하면 사용자가 서비스가 더 편하고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 직무적으론 프론트엔드 개발이 저한테 잘 맞고 재밌어요. 근데 그런 고민은 있어요. 대학교에 있을 때는 실제 프로덕트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정해서 달려왔는데, 주니어 개발자인 지금은 많은 목표들 중 어떤 것부터 집중해서 자기계발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더라고요! 기술적으로 깊게 파고드는 것도 좋지만 메이커로써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에도 집중하고 싶어요!
지금의 비잉 웹 서비스를 잘 개선해서, 사용자들이 비잉의 웹 서비스를 시간관리하기 편한 서비스라고 추천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개인적으론 스스로에 대한 장애물들을 깨면서 성취감을 지속적으로 얻고 싶어요. 그렇게 성장시킨 전문성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아간다면 즐겁고 행복한 삶이 될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더 좋은 가치를 주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시도와 배움을 잃지 않는 메이커가 되고 싶어요. 모비니티는 매일 많은 인사이트 자료들을 공유하고, 새로운 시도들을 하며 문제를 해결해나가는데요. 그 과정 속에서 항상 더 나은 방법을 고민하고, 배우고, 시도했을 때 원하는 목표에 가까워진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괜찮지”라며 스스로 타협하기 보다, 계속해서 배우고 실패하고 도전하고 싶어요!
우리 결과보다도 과정을 즐기며 멋진 제품을 만들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