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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진료 트렌드
August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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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6, 2021
#원격진료 #약배달 #medtech #OnlinePharmacy #telehealth #telemedicine
감기, 두통, 몸살 등의 가벼운 증상이 있을때 병원을 가서 진료를 받고 약 처방을 받는 과정은 굉장히 고단한 과정입니다. 아픈 몸을 이끌고 병원까지 가면 대기줄이 있어 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의사 선생님의 진료를 받습니다. 그럼 처방전이 나오고 이를 다시 약국에 들고가 약을 받아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이게 비염이나 알러지처럼 만성질환이면 같은 처방을 받기 위해 병원에 가서 처방을 받는 프로세스를 주기적으로 반복해야 됩니다. 혹은 탈모나 성기능 등 민감한 영역의 처방을 받는 것이면 간호사나 약사와 대면하는 것이 불편하기도 합니다.
의료 서비스를 받는 것은 정보의 비대칭도 심합니다. 이를 악용해 과잉진료하는 많은데 의료지식이 없는 환자 입장에서는 이를 분간하기가 쉽지 않고 의사의 처방을 곧이곧대로 믿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례들때문에 정직한 의사들은 알맞은 처방을 내려도 환자들의 의심을 사는 경우도 많습니다. 약을 복용할때도 정보의 비대칭은 존재합니다. 약봉투 디자인은 굉장히 오랫동안 똑같은 형태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환자들은 처방 받은 각각의 약이 어떤 약인지 모르고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의료 서비스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몇년전부터 telehealth, telemedicine, e-pharmacy, online-pharmacy 등 원격으로 진료와 처방을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화제가 되었던 스타트업 중 한 곳은 Pill Pack입니다. Pill Pack은 약을 아마존 프라임처럼 배달해주는 경험을 제공해주겠다는 비전을 갖고 2013년에 설립되어 2018년에 9000억원에 아마존에 인수되었습니다.
그 외에 Hims&Hers도 올해 1월에 기업가치 1.6조로 IPO를 하였습니다. Hims&Hers는 Direct-to-consumer가 한창 핫하던 2017년에 디지털 남성 탈모 및 성기능 제품 브랜드로 시작하여 이후 여성케어 까지 확장하였고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어려운 시점에 온라인으로 1차 진료와 약처방 및 배달까지 해주는 telehealth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의 두 사례처럼 중개플랫폼의 비즈니스 모델로 원격진료를 해주는 서비스가 있는 반면 병원과 의료진 쪽에서 직접 원격진료를 할 수 있도록 white-label이 가능한 툴을 제공해주는 형태도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대에 의료 인력이 급격히 부족해지면서 위급한 환자들을 우선 대면 진료하고 그렇지 않은 환자들은 원격진료를 해야되는 니즈가 생겼고 Wheel이라는 스타트업은 이런 의료진들이 원격진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툴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글로벌 디지털 헬스 산업은 171조이며 2025년에는 572조의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산업의 가장 큰 챌린지는 법과 규제 그리고 의료 업계 종사자와의 이해관계 충돌입니다. 국내도 이와 같은 제도적 환경으로 인해 시장규모 대비 아직 플레이어가 많이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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